기업의 내재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할 사항은 ‘어떤 기업을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주식하락을 예상해 수익을 노리는 인버스 투자를 하지 않은 이상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겠죠. 그렇다면 성장하는 기업을 고르기 위해 투자자들은 어떤 사항을 살펴야 할까요? 바로 기업의 본질적인 내재가치입니다. 내재가치는 일반적으로 장기투자자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사실은 단기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할 때 어떤 기준을 두고 파악해야 하는지 그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글 구성>
· 기업의 기본가치
· 기업 경영자의 자질
· 기업의 재무건전성
· 기업의 수익성
· 기업의 수익안정성
· 기업의 수익성장성
· 적정 수준의 배당
· 기업의 자산 가치
· 정리하는 글
기업의 기본가치
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사업의 규모, 사업의 전망, 사업의 추진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업 규모와 전망을 살피는 이유는 기업의 중장기 성장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사업 추진력을 확인하는 이유는 계획에 따른 실행력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이 모든 사항은 사업보고서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기업 경영자의 자질
합리성, 건전성은 경영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입니다. 경영자는 객관적 관점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며 동시에 높은 윤리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때론 사업전망은 밝지만 오너 리스크가 발생해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영자가 과도한 언행을 보이는 기업의 투자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재무건전성
기업은 자본을 기초로 운영되는 집단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하려는 기업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때론 기업의 모든 지표가 훌륭하지만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흑자 도산하는 기업도 있고, 너무 많은 빚으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을 이자로 상환해야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해 투자하려는 기업의 부채비율(=총부채 ÷ 자기자본 × 100), 금융비용부담률(=금융비용 ÷ 매출액 × 100), 유동비율(=유동자산 ÷ 유동부채 × 100)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의 수익성
벌어들인 돈이 나가는 돈보다 많아야 기업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는 매출액 이익률과 자기자본 이익률(ROE)입니다. 매출액 이익률(=영업이익 ÷ 매출액 × 100)은 재무제표의 포괄손익계산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기자본 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계산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은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0% 이상 유지하거나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수익안정성
기업의 수익안정성 또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기업의 수익이 특정 이벤트로 늘어난 수익인지 아니면 꾸준히 늘어난 수익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이벤트로 발생한 수익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줄어들 수 있어 주가의 변동의 요인이 되지만 꾸준히 늘어난 수익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라도 일시적인 수익보다는 꾸준히 늘어나는 수익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기업의 손익계산서를 통해 최근 3년~5년 동안의 당기 순이익의 증감여부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수익성장성
주가수익비율(PER= 주가 ÷ 주당순이익)이 투자하려는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라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기업의 과거 실적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눠 계산합니다. 가령 투자하려는 기업이 주식을 1,000주를 발행했고, 1년 동안 1,000만 원을 벌었다면, EPS는 ‘1,000만 원(당기 순이익) ÷ 1,000주(발행주식수)’가 되니까 1만 원이 됩니다. 따라서 해마다 EPS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적정 수준의 배당
기업이 1년 동안 노력해서 수익을 창출했다면, 이 자금을 내부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하거나 주주에게 배당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굳이 기업 내부에 잉여자금을 많이 쌓아둘 필요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주주들에게 과도하게 배당을 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기업 스스로 성장 가능한 사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주주배당률이 높을수록 기업의 성장이 정체되거나 후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선 투자하려는 기업의 배당수익률(= 주당 배당금 ÷ 주당 가격 × 100)과 배당성향(이익 중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떠한지)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자산 가치
기업의 보유한 자산도 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하는 주요 항목입니다. 기업이 보유한 금융자산이나 토지나 설비와 같은 자산 가치를 파악하는 이유는 만일을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멀쩡해 보이던 기업도 대내외 리스크가 높아지면 파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업 보유한 자산을 처분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여곡절 끝에 기업이 파산하더라도 기업이 보유한 자산이 많으면 투자원금의 일부를 보전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치에 대한 평가역시 중요한 내재가치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는 글
오늘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제목으로 주식투자를 하기 전 투자자들이 살펴봐야 할 항목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하려면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만약 기본적인 회계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 내재가치 분석이 끝났다면, 그 뒤에는 투자하려는 기업의 주가가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년, 6개월, 3개월 단위로 평균 주가가 어떤지 살펴보고, 가급적이면 평균 가격 아래에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수익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오늘은 이렇게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글을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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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 [경제/생활경제] - 기업의 투자 수익률, ROI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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