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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30

기준금리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기준금리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세계 각국에는 자국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은행이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조정해 한 나라의 경제 과열과 침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중앙은행에게 있어 기준금리 조정은 그 어떤 통화정책 카드보다 강력합니다. 자국의 경제에 숨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고 잠시 멈추게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여러 글을 적으면서 기준금리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해왔지만, 사실 기준금리를 중점적으로 다룬 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기준금리가 우리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기준금리는 한나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금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입니다... 2024. 7. 2.
중앙은행의 참고지표, 테일러 준칙(Taylor's rule) 알아보기 중앙은행의 참고지표, 테일러 준칙(Taylor's rule) 알아보기  현재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의 물가 조정목표는 2%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마찬가지고요. 이 2%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뜻합니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이 2%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기준금리를 조정하고 있죠. 이처럼 중앙은행들은 물가 상승률을 2%로 만들기 위해 금리인상과 인하로 시장을 일정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의 물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채권 등을 매매해 통화량을 조정하고 금리 수준을 조정하고 있죠.  그런데 2%라는 물가목표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을까요? 사실 이런 목표가 나오게 된 배경으로 테일러 준칙(Taylor's rule)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테일러 준칙(Taylor's rul.. 2024. 7. 1.
모든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총량 모든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총량  세상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자산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동산,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우리가 부를 축적하기 위해 투자하는 자산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자산들은 유무형의 형태로 자리하고 있죠. 하지만 실물자산이든 금융자산이든 그 어떤 형태의 자산이든 간에 이런 자산들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총량’입니다.   총량에 대한 이해는 자산 가격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핵심 공급이 늘었다 혹은 줄었다, 자산을 매각했다 혹은 매입했다. 물량이 늘었다 혹은 줄었다와 같은 표현들은 결국 해당 자산의 총량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의미합니다. 총량은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총량 역시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따릅니다. 먼저 부.. 2024. 6. 30.
시중은행을 금융기관이 아닌 금융회사로 불러야 하는 이유 시중은행을 금융기관이 아닌 금융회사로 불러야 하는 이유  많은 분들이 금융기관과 금융회사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글을 쓸 때 금융기관과 금융회사를 혼용하곤 하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금융기관과 금융회사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이 둘을 분류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중은행을 금융기관이 아닌 금융회사로 불러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금융이란? 금융이라는 말은 ‘금전융통’의 줄임말입니다. 금전융통은 ‘돈을 빌려 주거나 빌려 쓰는 것’을 일컫는 말이죠. 자본주의 사회는 ‘돈’도 상품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돈을 돌려쓸 때 돈 값인 이자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아는 사람끼리 돈을 빌려주고 받는 사적인 자리에서는 이자를.. 2024. 6. 29.
금리와 인플레이션, 금리와 디플레이션의 관계 금리와 인플레이션, 금리와 디플레이션의 관계  제가 활동하는 경제카페에서 이런 질문을 올리신 분이 계셨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는 것보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낮으면 실질금리는 올라가고 금이나 원자재 가격은 내려간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선 금리와 원자재의 관계, 인플레이션, 실질금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질문을 바탕으로 ‘금리와 인플레이션, 금리와 디플레이션의 관계’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 사이클에 따라 달라지는 통화정책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달라집니다. 금리 인상과 인하는 중앙은행이 경기를 관찰하면서 나온 통화정책의 결과.. 2024. 6. 28.
환율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인 환율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인 최근 환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역시 조만간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의 기대감이 연준(Fed)의 입장과 다소 괴리가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의 움직임은 하루에도 수차례 오르내리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측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율도 외환시장에서의 수급을 통해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외환시장의 수급에 양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달러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환율이 어떤 요인들에 의해 움직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을.. 2024. 6. 27.
경제를 위협하는 단기부동자금 알아보기 경제를 위협하는 단기부동자금 알아보기  최근 단기부동자금이 1,700조 원을 넘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부동자금이란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시중에 떠도는 돈을 의미하는데요. 떠돌아다니는 돈이기 때문에 이 돈은 언제 어디서든 현금화하기 쉽습니다. 즉 유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언론에서는 단기부동자금이 증가하면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유동성이 높으면 좋은 것 아닐까요? 왜 그들은 경제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이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기부동자금은 우리 사회에 어떤 형태로 자리하고 있을까? 단기부동자금이란 현금화하기 쉬운, 떠돌아다니는 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형태의 자금은 고객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돈(예탁금)처럼 언제든 .. 2024.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