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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113

2024년 3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2024년 3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통화안정증권이란? 통화안정증권(통화안정채권, 통안채)이란 한국은행이 통화량(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재산권을 표시한 증서)입니다.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공개시장 운영’수단으로 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통화안정계정 예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개시장운영(Open market operation)이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공채(국가나 공공 기관이 재정상의 필요에 따라 신용으로 발행하는 채권) 등을 매매해 시중 유동성(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이나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 수단입니다. 공개시장.. 2024. 3. 2.
금리와 이자, 원금과 원리금의 차이 금리와 이자, 원금과 원리금의 차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금리’와 ‘이자’, ‘원금’과 ‘원리금’을 혼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들은 분명한 뜻 차이가 있습니다.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인 만큼 이번에는 용어를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용어에 대한 설명에 앞서 각 단어들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금리’(金利, interest rate):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 ‘이자’(利子, interest): 남에게 돈을 빌려 쓴 대가로 치르는 일정한 비율의 돈. ‘원금’(元金, principal): ‘본전’을 전문적으로 이르는 말. ‘원리금’(元利金, principal and interest): 원금과 이자를 합친 돈. 한글로 읽으면 같은 의미 아닌가? 하는 .. 2024. 2. 29.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개별 상품에 값을 붙이는 것. 이것을 ‘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럼 ‘물가’는 어떻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요? 물가는 ‘개별 상품 가격 여러 개를 묶어 평균 낸 값’입니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 가계소비, 환율, 원자재(석유, 비철금속, 금, 은, 곡물 등...), 금리, 재정 및 조세정책, 국제정세... 등   먼저 경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물가가 오르기 쉽습니다. 수요가 늘고 생산비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기업은 제품의 판매가를 올립니다. 제품 가격이 오르더라도 소비수요가 쉽게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기업은 더 많은 마진을 남기기 위해 생.. 2024. 2. 27.
한국경제를 좌우하는 ‘경기정책’ 한국경제를 좌우하는 ‘경기정책’ ‘경기정책(business cycle policy)’이란 국가 차원에서 경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의미합니다. 경기정책의 목적은 국내 경기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경기정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입니다. ‘통화정책’은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금리’와 ‘통화량(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유통량)’을 조절하는 정책을 말하며, ‘재정정책’은 ‘정부’가 국가 재정(나라살림)에서 수입과 지출을 조정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즉 대한민국의 ‘경기정책’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함께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한국은행’은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입니다. 중앙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다릅니다. 화폐를 발행하고 조절하.. 2024. 2. 26.
금리가 움직이는 원리 금리가 움직이는 원리 ‘금리’(金利, interest rate)는 원금 대비 ‘이자비율’을 뜻합니다. 말이 좀 어렵죠? 그럼 이렇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금리는 ‘돈의 값’입니다. 어떠신가요? 이제는 좀 이해하기 편하시죠? 그런데 ‘금리’ 즉 ‘돈의 값’은 왜 오르는 것일까요? 먼저 답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유 시장경제’에서 ‘돈’은 ‘상품’으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사면 ‘물건 값’을 내듯이, 자유 시장경제에서도 돈을 빌릴 때 ‘돈 값’을 내야 합니다. 그럼 ‘돈 값’은 왜 오를까요? ‘돈’에도 일반 상품처럼 ‘수요’와 ‘공급’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물건 값’이 오르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수요(사려고 하는 욕구)가 많으면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물품 따위를 제공)이 많으면 .. 2024. 2. 24.
'경기순환'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 '경기순환'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  ’경기순환‘이란 경제활동이 확대와 위축을 반복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여기서 경기란 ‘경제 상태’를 뜻합니다. 그래서 ‘경기순환’은 ‘경제’가 ‘확대’와 ‘위축’을 ‘반복’하면서 ‘되풀이’된다고 풀어 말할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은 자본주의 체제가 시작된 이래로 ‘강도’와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 국민경제와 세계경제를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말해주듯 호황(경기기 좋음) 끝엔 불황(경기가 나쁨)이 찾아왔고, 불황 끝엔 호황이 찾아왔습니다.  경제학에서는 ‘경기순환’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설명합니다.▶ 호황 → 호황 정점 → 경기 후퇴 → 불황 → 불황 저점 → 경기 회복 → 호황  그렇다면 제가 여러분들께 여쭙겠습니다.“경기는 왜 .. 2024. 2. 22.
우리 집 밥상의 질을 좌우하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우리 집 밥상의 질을 좌우하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자본주의 시대의 ‘경제’는 ‘돈’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만 경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중심으로 경제를 살펴보면, 경제는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와 ‘금융경제’가 그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요즘 경기가 안 좋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물경제’를 말하는 것인지 ‘금융경제’를 말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그냥 ‘감’에 의존하거나 ‘뉴스’ 혹은 ‘주변인’에게서 들은 내용을 반복할 뿐입니다.   ‘경기’는 ‘경제 상태’를 뜻합니다. ‘경제’는 ‘돈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안 좋다,’라는 말은 ‘돈의 흐름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 2024.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