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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우리 집 밥상의 질을 좌우하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by 순수한 땡글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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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밥상의 질을 좌우하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자본주의 시대의 경제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만 경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중심으로 경제를 살펴보면, 경제는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금융경제가 그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요즘 경기가 안 좋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물경제를 말하는 것인지 금융경제를 말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그냥 에 의존하거나 뉴스혹은 주변인에게서 들은 내용을 반복할 뿐입니다.

 

경기경제 상태를 뜻합니다. ‘경제돈의 흐름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안 좋다,’라는 말은 돈의 흐름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위말해 돈이 안돈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경제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로 나누어지는데, 어떤 경제가 안 좋다는 것인지 알 수 없으니까요.

 

경기가 안 좋다,’고 말씀하는 분들 대부분은 자신의 사업장이나 주변 상황에 한정해 말씀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별개로 각종 미디에서는 비트코인이나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해 자산가치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실물경제금융경제의 괴리가 발생합니다.

 

실물경제는 말 그대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할 때 실물함께움직이는 분야를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서 실물경제는 우리의 일상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죠. 반면 금융경제는 서비스를 거래할 때 실물이 아닌 만 움직이는 분야를 뜻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정리하면, 실물경제는 실물과 돈이 함께 움직이고, 금융경제는 주고받는 실체 없이 돈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죠.

 

하지만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개념은 이론에서나 명확하게 구분될 뿐이지 현실에서는 그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실물경제와 금융경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살아나야 우리의 삶도 부유해진다는 점을 표현한 그림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금융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트코인 투자를 예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령 한 사람이 비트코인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가정해보죠. 비트코인 역시 다른 투자자산과 똑같이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결정되는데, 비트코인 값이 오르기 위해서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야겠죠. 수요가 많다는 것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될 돈이 금융경제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많은 수요가 몰린 비트코인은 값이 오르면 미리 투자했던 사람들은 이익을 얻고 금융시장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듣자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시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실물경제는 위축되는 반면, 금융경제는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이죠.

 

과거에는 대개 실물경제가 주축을 이루고 금융경제는 실물에 끌려 다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금융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금융경제가 실물 경제를 좌우할 정도로 힘이 강해졌습니다. 가장 흔한 예가 주식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실물경제를 자극하는 경우입니다. 코로나19당시 금융시장은 한국은행과 정부의 유동성공급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런 뒤 한동안 눌려있던 소비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금융경제가 실물경제를 이끈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경제를 나누어 말하는 것이 애매하더라도 실물경제금융경제의 구분은 분명 필요합니다. 각각의 역할과 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경제 현상을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물경제금융경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우리의 일상금융시장의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경제에 관심을 갖고 바라봐야 합니다. 먼 나라 미국의 금융정책이 우리 집 밥상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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