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

채권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과거와 다른 움직임인데요. 본래 채권은 거대자본을 굴리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자산이었기 때문입니다.

 

2024년 5월 현시점에 채권으로의 자금이동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채권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를 글에 담아 보겠습니다.

 

 

*아래는 채권과 관련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만한 글을 링크해 두었습니다.

 

2024.04.18 - [경제/생활경제] - 채권 투자 방법과 채권 구매 방법

채권 투자 방법과 채권 구매 방법

2024.03.12 - [경제/생활경제] - 채권 이해하기 (개념, 종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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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 [경제/생활경제] - 금리와 채권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 채권가격 손실계산법

금리와 채권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 채권가격 손실계산법

 

 

첫 번째 이유. 주식과 예금이 혼합된 형태

 

채권은 주식과 예금의 장점을 고루 갖춘 금융상품입니다.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고, 예금처럼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즉, 투자자의 선택이 다양해지는 것이죠. 주식보다 수익률은 낮을 수 있지만,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이는 주식과 예금이 혼합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리채의 경우 예금처럼 단리가 아닌 복리계산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장기투자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채권은 발행 기업이 파산위협에 처한 경우 원리금 상환이 우선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채권은 투자자금 상환 의무가 있는 반면, 주식은 그런 의무가 없습니다. 기업의 회계장부에 채권은 부채로 인식되는 반면, 주식은 자본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2024.03.27 - [경제/생활경제] - 단리와 복리의 차이, 수익률 계산법

단리와 복리의 차이, 수익률 계산법

 

 

두 번째 이유. 다양한 발행자와 다양한 조건

 

채권은 발행자가 여러 개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발행자가 발행조건을 달리하면 다른 상품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채권은 크게 나누어 기획재정부에서 발행하는 국고채,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방채, 국가와 지방이 발행하는 공사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은행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가 있습니다.

 

여기에 각 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은 발행자, 표면이자, 만기일에 따라 모두 다른 개별상품으로 인식됩니다. 또한 채권은 필요에 따라 중도에 매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시세차익을 목적으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유: 쉽고 용이해진 투자

 

앞서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과거에는 주로 기관투자자가 채권을 매입했습니다. 채권발행금액이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채권 발행금액의 최소 단위가 100억 원 이상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상품의 다양화와 함께 개인들도 쉽고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매입한 채권을 잘게 쪼개 개인들에게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개인투자자들도 증권사의 MTS, HTS 등을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이유: 경기 하강기의 투자 대안

 

많은 사람들이 채권을 안전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경기 하강기에 다른 자산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채권은 안전자산은 아닙니다. 경제 위기에 튀어 오르는 자산이 안전자산인데, 채권은 그런 특성을 지닌 자산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수축국면에 들어섰을 때 금리는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이 시점 채권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즉 금리가 최고점에 올랐을 때 채권가격은 최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향후에 금리가 내린다는 명확한 전망이 있다면, 차익실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경기 하강기에 채권투자는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이유: 절세 효과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채권은 만기 시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15.4%(이자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의 세금을 내고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적용받는 상품입니다.

 

차익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세금의 상당 부분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절세 효과를 노리는 고액 자산가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리하는 글

 

오늘은 최근 채권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그동안 채권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다가가고 싶어도 다가갈 수 없는 상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상품의 다양화로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채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도 여윳돈(목돈)이 있다면 투자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융소득이 근로소득을 앞서는 시대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부를 안정적으로 불리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렇게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