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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국경제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살펴본 미국 GDP 구성요소와 비중

by 순수한 땡글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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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살펴본 미국 GDP 구성요소와 비중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입니다. GDP 산출방법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동일하지만, 구성요소의 비중은 다릅니다. 이런 이유로 한 국가가 어떤 항목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해당 국가의 성장전략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GDP를 설명할 때 수요측면에서만 구성요소를 설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측면에서도 이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GDP 구성요소와 비중을 살펴보면서 한국과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살펴본 미국 GDP 구성요소와 비중’ 글 구성>

· GDP 개념잡기 (명목 GDP와 실질 GDP)
· 미국의 GDP 구성요소 <수요 측면>
· 미국의 GDP 구성요소 <공급 측면>
· 정리하는 글

 

 

2025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
이미지 출처_아시아 경제_ 2025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

 

 

 

GDP 개념 잡기 (명목 GDP와 실질 GDP)

 

GDP란 일정 기간(보통 1년)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해 더한 값입니다. GDP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명목 GDP’와 ‘실질 GDP’로 구분됩니다.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GDP를 명목 GDP라고 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실질적인 가치만 반영한 GDP를 실질 GDP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계 경제순위를 비교할 때는 명목 GDP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물가 상승률이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실질성장률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한 국가의 연간 성장률이 5%인데, 물가 상승률이 10%라면, 실질성장률은 5%가 됩니다. 또한 물가가 상승하면 임금이 올라가는데 기업은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을 줄이고, 이것이 다시 생산 감소로 이어져 실질 GDP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의 경제순위를 볼 때는 해당국가의 명목 GDP뿐 아니라 물가상승률도 감안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GDP(국내총생산)는 단위당 생산량과 단위당 가격으로 곱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가령 신발공장에서 1시간 동안 10개의 신발을 만들 수 있고,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이 10만 원이라면, 단위당 생산량 10(=1시간 ×10개)에 단위당 가격 10만 원(=1시간 ×10만 원)을 곱하면 명목 GDP(=100만 원)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1, 4, 7,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GDP를 발표합니다. GDP는 한 국가의 경제체력을 가늠하는 종합검진표지만, 분기별로 발표가 이뤄지기 때문에 후행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매월 초 발표되는 ISM 제조업 지수나 CPI 지수에 비해 과소평가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어떤 지표보다 중요한 지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GDP를 구성하는 항목은 크게 수요와 공급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GDP 구성요소 <수요 측면>

 

수요 측면에서 본 GDP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로 구성됩니다. 식으로 표현하면 ‘GDP = C(소비) + I(투자) + G(정부지출) + Net Exports(순수출=수출-수입)’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GDP 구성항목은 같지만 그 비중은 조금씩 다른데 각 항목별 미국 GDP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 미국경제에서 소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성요소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국내총생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소비의 나라라고 일컫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트렌드와 경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주요 지표로는 자동차 판매, 고용상황, 소매 판매, 도매 판매가 있습니다. 소비가 미국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항목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GDP 항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미국 국민들의 소비에 따라 기업매출, 고용. 소득 등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투자, 투자 역시 미국 GDP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구성요소로 GDP의 약 15~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그 자체로써 경제활동을 나타내며 자국경제의 안정성과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투자는 크게 비주거용 투자와 주거용 투자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비주택 관련 경제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를 평가하는 지표에는 ISM제조업 및 비제조업 보고서, 산업생산, 내구재 주문량 등이 있습니다. 주거용 투자는 주택과 관련된 경제활동을 나타냅니다. 이를 평가하는 지표에는 신규주택 판매, 기존주택 판매, 주택착공 건수 등이 있습니다.

 

정부지출, 정부지출도 투자와 비슷한 비중으로 GDP15%~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출이란 연방부터 주, 지방단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을 말합니다. 이 자금은 공공서비스에 투입되며 국방, 안보, 건설 등 사회의 다양한 부문에도 투입되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순수출, 순수출은 수출금액에서 수입금액을 뺀 값입니다. 다만 다른 항목과 다르게 미국 GDP에서 매우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미국은 소비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수출보다 수입이 많습니다. 미국의 순수출은 GDP대비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미국이 강한 내수시장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도 여전히 강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GDP 구성요소 <공급 측면>

 

소비자의 수요 측면에서 본 GDP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이라면 공급 측면 즉 생산자 입장에서 본 GDP도 있습니다. 이는 주로 경제학에서 선호하는데 공급 측면 GDP생산성’, ‘노동’, ‘자본으로 구성됩니다.

 

경제학에서 공급 측면 GDP를 중히 여기는 이유는 경제 성장률이 총요소 생산성(노동 생산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능력, 자본,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생산효율성 수치) 증가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생산성은 근로자 1인이 일정 기간 동안 산출한 생산량을 의미합니다.)

 

가령 1990년대 미국이 고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과 IT기술 덕분이었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이 인터넷과 IT기술을 통해 적은 자본과 적은 노동력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고, 이것이 바탕이 되어 미국의 GDP도 증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수요 측면에서 본 GDP(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가 아닌 공급측면에서 본 GDP로 해석한 것입니다.

 

 

정리하는 글

 

오늘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살펴본 미국 GDP 구성요소와 비중라는 제목으로 GDP개념을 정리한 뒤 수요와 공급 측면의 GDP 구성항목과 비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봤습니다.

 

미국은 수입이 수출보다 많습니다. 그럼에도 GDP 대비 소비가 70%입니다. 반면 대한민국은 수입과 수출이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GDP 대비 소비가 45~50% 수준입니다. 더구나 선진국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40%에 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뿐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수출이 망가지면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많은 경제기관들이 예상한 한국경제 성장률은 1.5~1.8% 수준입니다. 이는 IMF,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물론 이들의 예상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내외부에 심각한 리스크가 상존해 있는 만큼 경제주체들은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렇게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어보면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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