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성장률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GDP NOW' 알아보기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많은 투자자분들이 미국 경제상황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이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GDP(Gross Domestic Product)입니다. 하지만 GDP는 분기에 한 번 발표되는 후행지표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투자를 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다소 해결해 줄 수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애틀란타 연준(Fed)이 개발한 ‘GDP NOW’라는 모델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GDP NOW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GDP NOW' 알아보기’ 글 구성>
· GDP NOW란 어떤 모델인가?
· GDP NOW의 문제점
· GDP NOW를 통해 예상할 수 있는 금융시장의 움직임
· 정리하는 글
GDP NOW란 어떤 모델인가?
미국에서는 실질GDP 성장률을 미국 상무부(DOC) 산하 경제분석국(BEA)에서 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GDP는 분기에 한번 발표되기 때문에 투자자입장에서는 시의성면에서 적합하지 않은 지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틀랜타 연준(Fed)은 주요 지표가 나올 때마다 이를 업데이트해서 GDP를 추정하는 ‘GDP NOW’라는 지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즉 고용이나 물가 등의 지표가 나올 때마다 이를 반영해 발표하고 있는 것이죠.
GDP NOW는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빠르게 예측하고 추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애틀랜타 연준(Fed)은 미국 경제분석국(BEA) 산출 방법론을 그대로 가져와서 예측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GDP NOW가 직접적으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표가 고용, 물가 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경제주체들이 이 지표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GDP NOW의 문제점
GDP NOW는 GDP구성요소인 소비(C), 투자(I), 정부지출(G), 순수출 <=Net Exports: 수출(X)-수입(M)>을 포함합니다. 애틀랜타 연준(Fed)은 경제 관련 데이터와 구성요소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GDP 성장률을 빠르게 발표합니다. 그래서 경제주체들은 이를 통해 경제 상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표엔 문제점이 있습니다. 실제 GDP 발표수치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세부지표 발표 때마다 지표 값의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 NOW는 현재 빠른 경제정보를 원하는 투자자나 정책 결정자들에게 중요한 모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경제분석국(BEA)에서 산출하는 GDP는 동일한 지표에 대해 총 3번의 걸쳐 발표됩니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특히 예비치가 경제주체들에게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제일 빠른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GDP NOW 모델의 예측결과도 초기 예측치로 공개됩니다. 경제주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GDP NOW는 검색포털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GDP NOW라고 치면 인베스팅 닷컴과 FRED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인베스팅 닷컴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고, 지표가 ‘실제’, ‘예측’, ‘이전’으로 구분되어 있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베스팅닷컴: https://kr.investing.com/
GDP NOW를 통해 예상할 수 있는 금융시장의 움직임
투자자들은 GDP NOW를 통해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DP가 예측을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국면이라는 사실과 이 상황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를 바탕으로 채권, 주식,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확장국면인 경우에는 연준(Fed)이 긴축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의 금리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레디트 스프레드(고위험 채권의 수익률과 저위험 채권의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거라는 점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GDP가 예상을 상회하는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이 지표가 호재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호황이 지속될수록 금리가 곧 인상될 거라 예상하지만 동시에 시장이 위축되면 연준(Fed)이나 미 재무부가 유동성을 제공할 거라 기대합니다.
외환시장에서는 GDP가 예측을 넘을 경우 달러강세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호황을 이어가는 동안에는 연준(Fed)이 적어도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는 글
오늘은 ‘미국 경제성장률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GDP NOW' 알아보기’라는 제목으로 GDP NOW가 어떻게 산출되고, 경제주체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GDP는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자국의 경제 상태를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경제주체들은 이 지표를 통해 앞으로 경기가 어떤 국면으로 향하게 될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예상이 가능하다면 이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GDP NOW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렇게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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