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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NI은 왜 국민의 구매력을 반영하지 못할까? 1인당 GNI은 왜 국민의 구매력을 반영하지 못할까?  1인당 GNI은 1인당 국민총소득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한 해에 벌어들인 소득을 인구수로 나누어 평균한 값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많은 돈을 번 국민이 구매력도 높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겠죠. 하지만 국민 소득이 반드시 해당 국가 국민의 구매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오늘은 이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DP와 GNI의 순위가 다른 이유는? 노르웨이는 2022년 기준 1인당 GNI(국민총소득) 1위 국가입니다. 그리고 각국의 부를 측정하는 GDP 순위에서는 25위를 차지하고 있죠.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생산물이 많을수록, 소득이 높아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이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보이네요... 2024. 6. 9.
부자들의 손실 계산법 부자들의 손실 계산법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부자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금융 투자로 부를 일군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에서 큰 손이라 불리는 부자들을 보면,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부를 거며 쥔 분들이 많죠.  이들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수없이 많겠지만, 저는 이 중에서 그들의 경제관념을 꼽고 싶습니다. 저는 그들의 일화가 담긴 글을 보면서 손실에 대한 개념이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이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똑같은 손실, 다른 체감 일반적으로 주식과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다 보면,, 손실을 볼 수도 있고, 이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매번 수익만 나는 것도 아니고 손실만 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똑.. 2024. 6. 8.
스무딩 오퍼레이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비슷한 용어? 스무딩 오퍼레이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비슷한 용어?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간혹 스무딩 오퍼레이션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단어가 종종 눈에 띕니다. 오퍼레이션이라는 용어를 보면서 비슷한 단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 두 용어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은 헷갈릴 수 있는 두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무딩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 스무딩오퍼레이션이란 환율이 급변할 때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안정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operation이라는 단어에는 수술, 작전, 사업체, 작업, 운용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operation은 ‘작전’ 혹은 ‘운용’의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 2024. 6. 7.
채권 금리로 알아보는 경제상태 채권 금리로 알아보는 경제상태  경제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수많은 지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채권 금리는 경제 상태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보통 채권 금리를 보면 시장의 자금 수급상태와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채권 금리로 어떻게 경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지 이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국(고)채와 회사채 스프레드 경제에 위기가 감지되면 국(고)채와 회사채 혹은 국(고)채와 금융채 간의 금리 격차가 커집니다. 국채가 비교 기준이 된 이유는 국채는 정부가 발행한 만큼 채권 중에서도 가장 안정성이 높고, 한 나라를 대표하는 채권이기 때문입니다.  국채는 다른 채권에 비해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일반적인 경제상황에서 국채 금리는 기준.. 2024. 6. 6.
경제위기, 금융위기, 경기침체는 모두 다른 표현 경제위기, 금융위기, 경기침체는 모두 다른 표현  간혹 금융이나 경제 분야의 글을 쓰시는 분들이나 전문가들조차도 경제위기, 경기침체, 금융위기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들은 사실 모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두 위험하고 부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이처럼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분명히 존재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경제위기, 금융위기, 경기침체가 모두 다른 표현이라는 사실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경제위기(經濟危機, economical crisis) = 공황(恐慌, panic)  네이버 어학사전으로 ‘경제위기’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경제위기: 생산·분배·소비의 순환으로 이루어진 부(富)의 사회적 재생산 과정이 균형을 잃은 위험한 고비나 시기. 설명이 좀 어.. 2024. 6. 5.
개인투자용 국채와 일반 국채 투자 비교 개인투자용 국채와 일반 국채 투자 비교 2023년 9월 5일 개인만 매입할 수 있는 국채가 발행되는 국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6월 20일 개인투자용 국채가 처음 발행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용 국채와 기존 국채는 어떤 공통점이 있고,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채, 기획재정부가 발행하는, 국가가 보증하는 채권 먼저 국채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국채는 정부에서 공공의 목적. 즉, 공공사업이나 사회복지정책 등 국가의 재정정책 수행에 있어 필요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국채는 채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를 넘으며, 국고채권, 재.. 2024. 6. 4.
다양한 발행 조건에 따라 분류되는 채권 다양한 발행 조건에 따라 분류되는 채권  경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채권 수요는 늘어납니다. 대부분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채권은 안전자산이 아닙니다. 세계경제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채권투자자들 역시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코로나19 사태를 들 수 있겠네요. 당시에는 달러를 제외하고 채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렇기에 채권은 안전자산이라고 부르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채권의 본래 이름인 ‘고정금리부 채권’ 혹은 확정금리부 채권‘에서 알 수 있듯이, 채권은 금리가 낮아졌을 때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경기 하강기에 다른 금융상품보다 채권을 선호하.. 2024.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