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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255

'유동성 함정'에 언제 빠질까? 대책은? '유동성 함정'에 언제 빠질까? 대책은? 유동성함정이란?‘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이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렸지만 투자나 소비 등이 위축돼 *실물경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시장에 현금이 넘치는데도 기업과 가계가 생산, 투자, 소비를 꺼려 마치 함정에 빠진 것처럼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면 *정책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시중은행에 돈을 주입해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하지만 중앙은행이 계속 금리를 낮춰 더 이상 낮출 수 없는 상태가 돼도 경기가 회복하지 못하면, 중앙은행에는 더 이상 활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 카드가 없습니다. 이런 상태를 두고 유동성 함정.. 2024. 3. 26.
경제이론과 현실경제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 경제이론과 현실경제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 제가 자주 들리는 경제카페가 있습니다. 그런데 회원 한 분이 게시판에 이런 질문을 올렸습니다. “제가 읽고 있는 경제 책에서 금리를 내리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하는데, 또 어떤 책에서는 금리가 낮아지면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고용도 적어지고 가계소득도 줄어든다고 나와 있어요. 이거 어떤 게 맞는 말인가요?” 현실경제와 경제이론과의 괴리 카페에서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 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과거에 비슷한 이유로 혼동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한다면, ‘경제이론과 현실경제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제 교과서에는 라틴어로 ‘세트리스 파리부스(cetris paribus)’라고 부르는 가정을 적용한.. 2024. 3. 25.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이유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은 *만기가 길수록 이자가 높고, 만기가 짧을수록 이자가 낮습니다. 은행에 예금할 때 1년 미만(단기)의 예금과 1년 이상(장기)의 예금에 붙는 이자가 다른 것처럼, 어떤 금융상품이든 단기금융상품에는 적은 이자가, 장기금융상품에는 많은 이자가 붙습니다. 이를 보고 금융상품에 *유동성 프리미엄이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원칙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이 그렇습니다. 그동안 세계 경제에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대부분 1~2년 후에 경기침체가 찾아왔습니다.  정상적인 금융시장 은행은 일반적으로 고객들에게 예금을 받아 대출하는 데 사용합니다. 즉 단기예금으로 장기대출을 하는 것이죠. 그래야 은행이 *예대마.. 2024. 3. 23.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 발생하는 이유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 발생하는 이유 요즘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라는 용어가 경제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티키(Sticky)라는 단어는 ‘끈적거리는’이란 의미고,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을 직역하면, ‘끈적거리는 물가상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즉 ‘쉽게 물가가 잡히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본래 ‘스티키(sticky)’라는 용어는 미국 연준(FED) 이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재화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집계한 ‘스티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21년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말했을 때 ‘스티키 CPI’가 물가 급등.. 2024. 3. 22.
금리 변동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자산들 금리 변동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자산들 금리가 변동됨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자산들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금리의 방향이 전환될 시점에 금융시장에서는 수많은 자금이 이동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금리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가격이 움직이는 자산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금리 인상기에 타격을 받는 자산들은 대체로 고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자산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시중금리가 높아질수록 고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자산들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고정적인 수익보다 오히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나 투자자산을 찾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기에는 오히려 고정적으로 수익을 보장하는 자산들이 각광받습니다. 고정 수익을 내는 자산들이 시중금리보다 높.. 2024. 3. 21.
금융시장은 어떻게 구성 되는가 금융시장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금융시장’이란 ‘금전을 융통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금전’이라는 단어는 본래 ‘금으로 만든 돈’을 뜻하지만 현재는 종이(신용) 화폐를 가리킵니다. ‘융통’이라는 단어는 ‘금전 또는 물품 따위를 돌려쓴다.’는 뜻입니다. 즉 금융시장은 ‘종이(신용) 화폐를 돌려쓰는 시장’이라 풀어 말할 수 있는 것이죠. 금융시장은 금융거래의 ‘기간’과 상품 ‘형태’에 따라 ‘단기금융시장’과 ‘장기금융시장’으로 나뉘고, ‘거래방식’에 따라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으로 나누어집니다.   단기금융시장과 장기금융시장의 종류와 특성 단기금융시장 ‘단기금융시장’은 ‘단기자본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금융시장은 1년 이내의 상품을 매개로 자금을 융통합니다. 대표적인 단기금융시.. 2024. 3. 19.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벌어지는 현상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벌어지는 현상 ‘테이퍼링’이란 ‘양적완화 규모를 서서히 줄이는 정책’입니다. 이전 글에서 ‘양적완화’는 ‘장기국채’를 사들이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라고 말씀드렸죠. 즉 테이퍼링을 실시한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것을 줄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시중 유동성을 줄여가겠다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이 전개되면 시장은 *긴축 기조로 바뀌게 됩니다. 테이퍼링이 끝나면 금리가 오르면서 통화 가치가 올라갑니다. 미국이 2021년 테이퍼링을 시작한 이후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며, ‘킹 달러’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2020년 코로나19 사태부터 현재까지 잠시 과거 이야기를 꺼내보겠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가 위축될 ..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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