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방식, 예측이 필요한 투자 VS 대응이 필요한 투자

투자의 방식, 예측이 필요한 투자 VS 대응이 필요한 투자

 

 

투자는 투자자산의 성격에 따라 전략과 접근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가령 가치가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되는 자산은 장기투자가 적합하고, 장기 횡보할 것으로 예측되는 자산은 단기투자가 적합합니다. 이를 주식에 적용해 보면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아 장기 우상향 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업은 장기 매매투자 전략을, 미래 성장가능성이 낮아 장기 횡보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업은 단기 매매투자 전략을 적용하는 것이죠. 같은 주식투자라고 똑같은 투자방식을 취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든 자산 가격이 예측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예측 보다는 대응이 필요한 투자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가 떴을 때 비를 예상할 수 없지만 , 장마기에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우산을 챙겨야 할 떄와 챙기지 않아도 될 떄을 알고 있죠. 투자 자산에 성격에 따라 우리는 각기 다른 전략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투자 상품

 

모든 외부환경이 조성되었고 내부요인도 주가상승을 가리키고 있다면, 이는 예측이 가능한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나 가치주의 경우에는 가까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환율의 움직임은 귀신도 모른다고 하죠. 금리의 방향이 정해졌더라도 반드시 환율도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금리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낮춰도 달러가 강세로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는 다른 국가의 통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도 예측이 불가능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모든 기업의 주식 가치가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생활용품과 같은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수요가 일정해 꾸준히 실적을 내지만 획기적인 제품이 나오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할 일이 없습니다. 일정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기업의 주가는 장기 횡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업의 주식에 투자했을 땐 예측이 필요할까요? 아니면 대응이 필요할까요?

 

 

예측이 불가능한 상품은 대응전략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상품은 박스권에 갇혀 주가가 장기 횡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품에는 단기분할매매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분할매매방식은 기준 가격을 정한 뒤 기준가격을 앞뒤로 여러 구간으로 나눈 뒤 투자자산 가격이 구간에 들어왔을 때 매매하는 투자방식입니다. 즉 고점에 팔고, 저점에 사는 투자방식인 것이죠. 여기에 따르는 조건은 일정 가격구간에 들어왔을 때만 매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방식은 예측이 아니라 투자 상품 가격이 미리 정한 가격구간에만 매매를 실행하나는 점에서 예측이 아닌 대응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율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환율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일정기간 동안 박스권에 갇혀 등락을 거듭합니다. 세상엔 환율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상승해 자신이 정한 가격구간에 들어왔으면 팔고, 환율이 하락해 자신이 정한 가격구간에 들어오면 사는 방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눈 이중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점에 팔았을 때 수익을 얻고, 가격이 떨어졌을 때 사서 또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대로 외화를 가지고만 있다면 아무런 수익을 거둘 수 없겠지만 이런 식으로 단기 매매방식을 취하면 고점에 두 번 팔아 이중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달러투자 전문가이자 『달러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저자 박성현 작가는 이를 두고 ‘세븐 스플릿’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장기간 횡보하는 자산, 즉 일정 기간 동안 가격 등락을 거듭하는 자산일수록 이런 단기매매투자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죠. 그는 책에서 ‘가격이 내릴 때는 나누어 사며 더 큰 하락에 대응하고, 가격이 오를 때는 나누어 팔며 더 큰 상승에 대응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투자 상품의 성격에 따라 예측이 필요한 투자가 있고, 대응이 필요한 투자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한 마디입니다.

 

 

정리하는 글

 

오늘은 ‘투자의 방식, 예측이 필요한 투자와 VS 대응이 필요한 투자’라는 제목으로 투자자산의 성격에 따라 예측과 대응이 필요한 자산을 살펴봤습니다.

 

투자라고 해서 모두 같은 투자는 아닙니다. 같은 자산에도 다양한 투자전략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상품에 투자할 것인지 해당 상품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어야만 그에 걸맞은 전략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렇게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달러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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