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34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 발생하는 이유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 발생하는 이유 요즘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이라는 용어가 경제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티키(Sticky)라는 단어는 ‘끈적거리는’이란 의미고,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을 직역하면, ‘끈적거리는 물가상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즉 ‘쉽게 물가가 잡히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본래 ‘스티키(sticky)’라는 용어는 미국 연준(FED) 이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재화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집계한 ‘스티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21년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말했을 때 ‘스티키 CPI’가 물가 급등.. 2024. 3. 22.
금리 변동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자산들 금리 변동에 따라 가치가 변하는 자산들 금리가 변동됨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자산들이 있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금리의 방향이 전환될 시점에 금융시장에서는 수많은 자금이 이동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금리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가격이 움직이는 자산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금리 인상기에 타격을 받는 자산들은 대체로 고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자산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시중금리가 높아질수록 고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자산들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고정적인 수익보다 오히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나 투자자산을 찾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기에는 오히려 고정적으로 수익을 보장하는 자산들이 각광받습니다. 고정 수익을 내는 자산들이 시중금리보다 높.. 2024. 3. 21.
일본의 17년 만에 금리 인상,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본의 17년 만에 금리 인상,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024년 3월 19일 일본의 중앙은행 BOJ가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2016년 2월 시작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8년 만에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로 일본의 중앙은행은 –0.1%의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끌어올렸고,, 수익률 곡선통제 정책인 *YCC를 폐지했으며,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도 중단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행했습니다. 먼저 YCC정책으로 10년물 국채금리의 상·하한선을 설정해 금리가 일정 수준을 넘을 때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통제했습니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중앙은행이 .. 2024. 3. 20.
금융시장은 어떻게 구성 되는가 금융시장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금융시장’이란 ‘금전을 융통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금전’이라는 단어는 본래 ‘금으로 만든 돈’을 뜻하지만 현재는 종이(신용) 화폐를 가리킵니다. ‘융통’이라는 단어는 ‘금전 또는 물품 따위를 돌려쓴다.’는 뜻입니다. 즉 금융시장은 ‘종이(신용) 화폐를 돌려쓰는 시장’이라 풀어 말할 수 있는 것이죠. 금융시장은 금융거래의 ‘기간’과 상품 ‘형태’에 따라 ‘단기금융시장’과 ‘장기금융시장’으로 나뉘고, ‘거래방식’에 따라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으로 나누어집니다.   단기금융시장과 장기금융시장의 종류와 특성 단기금융시장 ‘단기금융시장’은 ‘단기자본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단기금융시장은 1년 이내의 상품을 매개로 자금을 융통합니다. 대표적인 단기금융시.. 2024. 3. 19.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벌어지는 현상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벌어지는 현상 ‘테이퍼링’이란 ‘양적완화 규모를 서서히 줄이는 정책’입니다. 이전 글에서 ‘양적완화’는 ‘장기국채’를 사들이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라고 말씀드렸죠. 즉 테이퍼링을 실시한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것을 줄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시중 유동성을 줄여가겠다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이 전개되면 시장은 *긴축 기조로 바뀌게 됩니다. 테이퍼링이 끝나면 금리가 오르면서 통화 가치가 올라갑니다. 미국이 2021년 테이퍼링을 시작한 이후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며, ‘킹 달러’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죠. 2020년 코로나19 사태부터 현재까지 잠시 과거 이야기를 꺼내보겠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가 위축될 .. 2024. 3. 18.
한국은행의 국채매입이 양적완화가 아닌 이유 한국은행의 국채매입이 양적완화가 아닌 이유 지난번 포스팅에서 금융완화(긴축)와(긴축) 양적완화(긴축)에 대해 다뤘습니다. 그런데 글 말미에 한국은행의 국채매입은 ‘양적완화’가 아니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채권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표현은 여러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드린 것이고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양적완화’라는 것은 ‘중앙은행이 시중의 금융기관을 통해 정부가 발행한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이전 포스팅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2024.03.15 - [경제/생활경제] - ‘금융완화(긴축)와 ‘양적완화(긴축)’의 차이.. 2024. 3. 16.
‘금융완화(긴축)와 ‘양적완화(긴축)’의 차이점 ‘금융완화(긴축)와 ‘양적완화(긴축)’의 차이점 경제 기사를 보면 비슷해 보이는 단어인데 뜻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 ‘금융완화(긴축)’와 ‘양적완화(긴축)’도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두 용어가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금융완화’와 ‘양적완화’를 살펴보시죠. ‘완화’라는 단어를 보면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완화’라는 단어가 ‘느슨하다’ 혹은 ‘풀어준다’라는 뜻이니까 좋은 느낌을 주지 않나요? 맞습니다. 두 정책 모두 우리 경제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금융긴축’과 ‘양적긴축’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긴축’은 지출을 줄인다는 뜻이기 때문에 좀 답답한 느낌이 들죠. 이 역시 통화정책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금융완화’와 ‘양.. 2024.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