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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기축통화이자 안전자산이 된 이유 엔화가 기축통화이자 안전자산이 된 이유  2024년 3월 19일 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드디어 일본이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인가라는 기대와 함께 향후 일본의 기준금리인상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세계인의 관심이 쏠린 것입니다. 일본의 통화는 기축통화로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엔화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관들의 이목이 쏠렸던 것은 당연한 결과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 GDP순위를 보면 독일이나 인도와 같은 국가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데, 왜 이들 국가의 통화는 기축 통화가 되지 못했을까요?  여기에는 한 국가의 통화가 기축통화이자 안전자산이 되기 위한 조건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기축통화 중에서도 엔화가 어떻게 기축통화이자 .. 2024. 5. 19.
국가의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는 GDP이해하기 국가의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는 GDP이해하기  최근 신용평가회사 S&P가 2026년 대한민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이 내용을 인용하며 GDP가 4만 달러를 넘으면 양극화가 해소될 거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발언이 큰 주목을 끌게  된 이유는 조금씩 나아지는 반도체의 수출실적과는 다르게 내수경제가 침체된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GDP가 국가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GDP개념과 함께 이 내용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GDP 개념 잡기 GDP는 국내 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을 뜻합니다. 한 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언급할 때 가장 자주 쓰.. 2024. 5. 18.
경제지표와 경제지수의 차이와 산출방법 경제지표와 경제지수의 차이와 산출방법 경제기사나 뉴스를 접하다 보면 경제지표와 경제지수가 자주 언급되곤 합니다. 아무래도 경제지표와 경제지수 모두 우리의 경제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조차 경제지표와 경제지수를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어떻게 산출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경제지표와 경제지수의 차이 경제지표와 경제지수. 두 용어가 경제와 관련된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래서 두 용어를 사전으로 찾아봤습니다. 지표: 방향이나 목적, 기준 따위를 나타내는 표지.지수: 물가나 임금 따위와 같이, 해마다 변화하는 사항을 알기 쉽도록 보이기 위.. 2024. 5. 17.
경상수지 흑자가 항상 반갑지만 않은 이유 경상수지 흑자가 항상 반갑지만 않은 이유  외화를 많이 벌어들여야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외화를 벌어들인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국제수지고, 국제수지 중에서도 경상수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포스팅에서 국제수지에 대해 자세히 다뤘기 때문에 다른 내용은 생략하고, 경상수지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겠습니다. 경상수지는 국내 경제주체들(거주자)이 국외 경제주체들(비거주자)을 상대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매매해서 생긴 수익과 지출을 집계한 수지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외화의 유입이 지출보다 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나라경제에 보탬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상수지 흑자가 항상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국제수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2024. 5. 16.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까?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까?  하이퍼(초) 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이란 ‘과도하다’는 뜻의 하이퍼(hyper)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0%를 넘을 때를 일컫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5~10%를 넘어가도 위기라고 말하는데,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정부의 물가 통제 수준을 넘어선 극한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해 1만 페소 초 고액권이 발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133%까지 끌어올렸지만, 현재는 50% 수준으로 낮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3.5%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아르헨티나의 물.. 2024. 5. 15.
인플레이션(inflation) 발생원인 총정리 인플레이션(inflation) 발생원인 총정리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치솟는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발생하면 안 되는 문제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의 중앙은행은 2%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고 있죠. 왜 그런 걸까요?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우리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국민들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긴 오르지만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가 플러스 상태에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물가의 체감온도는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확장할수록 생산, 소비, 투자가 늘어납니다. 사회에는 추가적인 노동력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화폐를 발행합니다. 그런데 돈이 늘어날수록 물건 값도 높아지게 됩.. 2024. 5. 14.
채권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 채권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과거와 다른 움직임인데요. 본래 채권은 거대자본을 굴리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자산이었기 때문입니다.  2024년 5월 현시점에 채권으로의 자금이동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채권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를 글에 담아 보겠습니다.  *아래는 채권과 관련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만한 글을 링크해 두었습니다. 2024.04.18 - [경제/생활경제] - 채권 투자 방법과 채권 구매 방법 채권 투자 방법과 채권 구매 방법채권 투자 방법과 채권 구매 방법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많은 분에게 익숙지 않은 금융상품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채권은 어떻게 투자하고 .. 2024.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