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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완벽히 이해하기

by 순수한 땡글 2024. 7. 21.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완벽히 이해하기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것이 EPS입니다. EPS‘Earning per share’의 약자인데요. 직역하면 (지분) 당 (순) 이익’입니다. 오늘은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활용되는 EP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개념 잡기

 

EPS는 일정기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식으로 표현하면 ‘EPS= 당기순이익 ÷ 발행 주식 수가 됩니다. 보통 EPS는 기업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하는데요.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주식을 1,000주를 발행했고, 1년 동안 1,000만 원을 벌었다면, ERP‘1,000만 원(당기 순이익) ÷ 1,000(발행주식수)’가 되니까 1만 원이 되겠네요. 1주를 투자했더니 1만 원을 벌은 거죠.

 

그럼 이 기업이 주식을 1,000주를 발행했는데 1년에 2,000만 원을 벌었다면 EPS는 어떻게 계산될까요? 마찬가지로 EPS‘2,000만 원 ÷ 1,000니까 2만 원이 됩니다. 1주를 투자했더니 2만 원을 벌었네요. 그럼 동일한 조건에서 3천만 원을 벌면 어떻게 되죠? 이젠 쉽죠? ‘3천만 원 ÷ 1천 주 = 3만 원이 나오네요. 즉 이 말은 EPS 값이 높게 나올수록 1주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더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EPS는 수치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EPS를 해석하는 방법

 

투자전문가들이 EPS를 해석하는 방법은 일반투자자들과 조금 다릅니다. 이들은 EPS값이 좋다고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계열을 넓혀서 봅니다. 단순히 최근에 순이익이 좋다고 기업 가치까지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최근 실적만 보고 기업을 판단하기엔 뭔가 아쉬운 겁니다. 더구나 투자전문가들의 경우에는 일반투자자와는 다르게 큰돈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죠.

 

투자전문가들은 일단 몇 해에 걸쳐 기업가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합니다. 단기간동안 나타난 실적이 진짜 실력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그러면서 충분히 안정적인 기업인지, 자산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부채 비중은 어떤지, 성장가능성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외부환경 변화에도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는지 등등을 꼼꼼히 따집니다. 다양한 내·외부 조건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죠.

 

또한 EPS1년 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1주의 가치를 나타낸 지표이기 때문에 현시점의 주가와는 별개의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 EPS가 높게 나왔다고 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기업의 주가에 거품이 끼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EPS가 높다고 해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높여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소위 투자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은 이런 사항들을 모두 고려해서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죠.

 

 

기본 EPS, 희석 EPS, 추정 EPS

 

주식 발행 수로 나눈 EPS에는 ‘기본 EPS’와 ‘희석 EPS’로 구분됩니다. 기본 EPS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 주식인 보통주의 수만 반영한 것을 뜻하고, 희석 EPS는 기본 EPS에 기업이 발행한 채권과 주식매수선택권 등을 보통주로 바뀌었다고 가정하고 이를 더해 계산한 값을 뜻합니다. 따라서 희석 EPS는 일반 EPS에 비해 더 많은 주식수로 산출하기 때문에 기본 EPS보다 값이 낮게 나타납니다.

 

네이버 증권이나 기타 기업분석 자료를 보면 종종 추정 EPS’라는 용어도 발견됩니다. 이는 말 그대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올해 추정)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말 그대로 추정 값인 것이죠.

 

 

PER계산에 적용되는 ESP

 

EPSPER이라는 기업가치 분석에도 적용됩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을 입니다. 적정주가와 기업 가치를 평가한 지표죠. 이 지표는 주식 한 주가 수익에 비해 몇 배 높게 팔리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즉 기업가치가 얼마나 부풀려져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PER 수치가 낮게 나올수록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뜻이고, 높게 나올수록 고평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PER은 현재의 주가를 EPS(주당순이익, 당기순이익÷발행주식 수)으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식으로 표현하면 ‘PER= 주가 ÷ EPS’가 되겠네요.

 

 

 

정리하는 글

 

오늘은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완벽히 이해하기라는 제목으로 기업 가치를 분석하는 지표인 EPS를 살펴봤습니다. 그러면서 PER 계산법도 알아봤죠.

 

EPSPER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공식만 외우지 마시고, 이 지표가 무엇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지 최대한 이해해 보면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 주식투자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앞서 언급한 전문투자자처럼(최대한 비슷하게) 기업 가치를 평가해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그래야 같은 투자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오늘은 이렇게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부자는 매일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