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경제329

유럽은 왜 저물어 가는가? <통화관점> 유럽은 왜 저물어 가는가? 통화관점>  최근 유럽이 가난해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2000년 초만 해도 유럽의 경제는 세계를 압도할 만큼 강한 기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유럽이 크게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화는 유럽이 강세를 보일 때 탄생했고, 이 시기에 유로존 국가들이 하나의 블록으로 결집되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기세등등했던 유럽의 위상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남부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위기는 유로존 전체위기로 번지게 되었고, 2024년 현재까지도 회복을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로존 국가들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되기까지에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유로존 국가들이 사용하는 .. 2024. 8. 1.
대표적인 안전성 지표 부채비율 알아보기 +유동비율 대표적인 안전성 지표 부채비율 알아보기 +유동비율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자본의 적정성과 자산의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대표적인 지표로는 부채비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안전성 지표 부채비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채비율이란?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빌린 돈(부채)과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자기 자본)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전성 지표죠. 빌린 돈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보다 많으면 부채비율은 높게 나타나고, 빌린 돈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많으면 부채비율은 낮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부채비율은 자신의 가지고 있는 돈과 빌린 돈이 역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회계.. 2024. 7. 31.
고금리 상황에도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이유 고금리 상황에도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이유  2024년 7월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13조 42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4조 4699억 원(0.63%)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참고로 대출 잔액이라는 말은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돈 중에서 일부를 갚고 남은 금액을 말합니다. 앞으로 가계가 갚아야 할 돈이 713조 원이라는 말인 것이죠. 2024년 현재 3.5%라는 고금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어떤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가계부채 증가의 주된.. 2024. 7. 30.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는 어떻게 국가경제를 위협할까?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는 어떻게 국가경제를 위협할까? 최근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시그널이 나타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도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이에 경제전문가들은 엔케리 트레이드가 완만하게 청산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증시의 하방압력은 높아질 거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죠. 캐리트레이드가 무엇이기에 한 국가의 경제까지 위협할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이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캐리트레이드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사례와 위협요인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란?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국가의 통화로 돈을 빌려와(Carry) 성장성이 높고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Trade)하는 행위를 말합.. 2024. 7. 29.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 <시장예상 편>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 시장예상 편>  이전 글에서는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 시중은행 편>’란 제목으로 고무줄 같이 움직이는 은행의 금리정책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왜곡되는 경우는 은행에만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시장의 기대심리 역시 중앙은행의 정책을 왜곡합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07.26 - [경제/생활경제] -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 " data-og-description="시중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 시중은행 편>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수준을 조절해 물가안정을 꾀합니다. 중앙은행의 핵심목표가 물가안정이기 때문이죠. 중앙은행은 기준" data-og-host="the-g.. 2024. 7. 28.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 <시중은행 편> 시중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 시중은행 편>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수준을 조절해 물가안정을 꾀합니다. 중앙은행의 핵심목표가 물가안정이기 때문이죠.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조정을 통해 시중은행들의 금리조정을 유도하고,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조정하면 가계나 기업도 이에 맞춰 대출과 예·적금 수준을 조정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진정한 컨트롤 타워라고 할 만합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이 항상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시중은행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중금리가 왜 기준금리와 다르게 움직이는 일이 발생하는지 그 사례와 함께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례,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렸지만, 시중은행이 금리를 낮추는 경우.. 2024. 7. 28.
진화하는 '프레너미(frenemy)', 어디를 향해가나? 진화하는 '프레너미(frenemy)', 어디를 향해가나?  최근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프레너미(frenemy)’인데요. 이 단어가 언론기사에서 자주 다룬다는 것은 이것이 현시대 상황을 잘 반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대체 프레너미가 무엇이기에 분야를 막론하고 이곳저곳에서 등장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프레너미의 뜻과 사례 그리고 프레너미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 내용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프레너미(frenemy)란? 프레너미(frenemy)란 친구를 뜻하는 ‘friend’와 적을 뜻하는 ‘enemy’를 결합해 만든 단어입니다. 서로 협력하는 동시에 경쟁하는 관계를 표현할 때 사용되고 있죠.  이 용어는 영국 켐브리지대학 심.. 2024. 7. 27.
반응형